Judah and Tamar in Genesis 38 – The Woman Who Preserved the Lineage

Genesis 38 briefly turns away from Joseph to focus on Judah and Tamar. Though cast aside and forgotten, Tamar boldly ensures the family line continues. In a story marked by silence, shame, and courage, God’s providence is unmistakable.

The Woman Who Preserved the Lineage – Tamar’s Bold Silence and Judah’s Confession

Tamar waits by the roadside with a veil as Judah approaches – 길가에 앉아 베일을 쓴 다말과 다가오는 유다 (창세기 38장)
A Sudden Shift in the Narrative

Genesis 38 interrupts the story of Joseph with a surprising shift: Judah’s private scandal with his daughter-in-law Tamar. At first glance, it feels out of place—but this story is crucial to understanding how God's covenant unfolds through unexpected people.

Judah’s Sons and the Forgotten Daughter-in-law

Judah marries a Canaanite woman and has three sons: Er, Onan, and Shelah. He chooses Tamar as a wife for his firstborn, but “Judah took a wife for Er his firstborn, and her name was Tamar” [38:6]. Yet Er was wicked in the Lord’s sight, and the Lord put him to death [38:7].

Judah then tells Onan to fulfill his duty to raise offspring for his brother, as was custom. However, “Onan knew that the offspring would not be his. So whenever he went in to his brother’s wife he would waste the semen on the ground, so as not to give offspring to his brother. And what he did was wicked in the sight of the Lord, and he put him to death also” [38:9–10].

Fearing for his youngest, Judah sends Tamar back to her father’s house, but “Shelah grew up, and he did not give him to her in marriage” [38:14]. Tamar is effectively cast aside and forgotten.

Veiled Courage – Tamar’s Bold Decision

Realizing she had been forgotten, Tamar disguises herself as a prostitute and waits along Judah’s route. Judah, not recognizing her, approaches and she demands his seal, cord, and staff as pledge: “Your seal and its cord, and the staff in your hand” [38:18]. Judah agrees, and Tamar conceives.

“She Is More Righteous Than I”

Three months later, when Judah learns Tamar is pregnant, he calls for her to be burned. But Tamar produces Judah’s seal, cord, and staff, declaring, “By the man to whom these belong I am with child” [38:25]. Judah replies, “She is more in the right than I, since I did not give her to my son Shelah” [38:26].

A Lineage Preserved Through Grace

Tamar gives birth to twins. When the first child stretches out his hand, the midwife says, “What a breach you have made for yourself!” and calls his name Perez (meaning “breach”) [38:29]. Perez becomes an ancestor of King David and is listed in Matthew 1:3: “Judah the father of Perez and Zerah by Tamar, Perez the father of Hezron.”

Faithfulness in the Unseen

People often value what is seen and praised, but Tamar stayed in place, forgotten and silent. She bore the weight of broken promises and waited. In homes, workplaces, and overlooked spaces, many live that way still. But I believe God remembers such quiet faithfulness.

Next: Forgotten by Man, Remembered by God – Genesis 39–40


창세기 38장 유다와 다말 – 계보를 지킨 한 여인

창세기 38장은 요셉의 이야기를 잠시 멈추고 유다와 다말의 사건을 기록합니다. 외면당한 며느리, 돌아오지 않는 약속, 그러나 끝까지 자리를 지킨 다말. 인간의 수치 속에서도 하나님은 계보를 이으십니다. 말없이 신실함을 지킨 한 여인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세요.

의롭다고 불린 여인, 다말 – 침묵과 담대함으로 계보를 이어가다

예상 밖의 전환, 숨겨진 이야기

창세기 38장은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간 직후, 갑작스럽게 유다의 이야기로 전환됩니다. 언뜻 보기에는 요셉 이야기와 무관한 듯 보이지만, 하나님은 이 장면을 의도적으로 배치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가족사의 에피소드가 아니라, 언약의 계보가 어떻게 유지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본문입니다.

유다의 아들들과 외면당한 며느리, 다말

유다는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과 결혼하여 엘, 오난, 셀라 세 아들을 낳습니다. 그는 장남 엘을 위해 다말이라는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게 하는데, “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데려오니 그의 이름은 다말이더라” [38:6]고 전합니다. 그러나 엘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십니다 [38:7].

유다는 둘째 아들 오난에게 형수 다말과 동침하여 형의 계보를 잇게 했습니다. 이는 형이 자식 없이 죽었을 때, 동생이 형수를 통해 가문의 이름을 이어주는 당시의 책임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38:9–10]

두 아들을 잃은 유다는 셋째 아들 셀라가 장성할 때까지 기다리라며 다말을 친정으로 돌려보냅니다. 하지만 성경은 “...셀라도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 [38:14]라고 말합니다. 다말은 사실상 외면당한 채 잊혀진 존재가 되었습니다.

베일을 쓴 용기, 다말의 마지막 선택

세월이 흐르고도 셀라에게 시집가지 못한 다말은 계보가 끊길 위기를 직감하고 직접 행동에 나섭니다. 그녀는 얼굴을 베일로 가리고 창녀처럼 변장한 채 유다가 지나갈 길목에 앉습니다. 유다는 그녀가 다말인 줄 모르고 접근했고, 다말은 담보로 도장과 끈, 지팡이를 요구합니다. 이에 대해 다말은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38:18]라고 말하고, 유다는 그대로 응하여 그녀와 동침합니다. 그 결과 다말은 임신하게 됩니다.

“그가 나보다 옳도다” – 드러난 진실과 인정

세 달이 지나 다말이 임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유다는 분노하며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38:24]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말은 조용히 담보물을 내보이며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나이다...” [38:25]라고 전합니다. 그제야 유다는 모든 진실을 깨닫고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38:26]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단순한 부끄러움이 아니라, 다말이 율법을 어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책임을 다했다는 정직한 인정이었습니다. 유다는 자신의 무책임을 깨달았고, 다말은 외면당했음에도 끝까지 계보를 지키려는 책임감을 행동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부끄러움 속에 이어진 계보, 그리고 복음

다말은 쌍둥이를 낳습니다. 먼저 손을 내밀었다가 다시 들어간 아이는 세라, 그 뒤에 나온 아이는 베레스입니다. 출산 장면에서 산파는 “...네가 어찌하여 터뜨리고 나오느냐...” [38:29]고 말하며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습니다.

이 베레스는 훗날 다윗 왕의 조상이 되고, 마태복음 1장에는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마태복음 1:3]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보는 인간의 판단과 도덕이 아닌, 신실한 책임과 믿음을 통해 이어져 왔습니다.

조용히 신실함을 지켜낸 이름

사람들은 보통 드러나는 일을 소중히 여기지만, 다말은 말없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돌아오지 않는 약속을 안고, 잊힌 채, 그러나 언약의 책임을 놓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도 그렇게,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자리에서 견디며 가정에서, 일터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이 이런 신실함을 기억해주실 거라 믿으며 살고 있습니다.

다음 글: 잊혀진 요셉, 그러나 하나님은 기억하셨다 [창세기 39–4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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